Trend Briefing 2013년 7/8월호:
트렌드 다시 보기
계속 진행 중인 지난 5가지 트렌드.
TRENDS REFRESHED

트렌드에 집중하는 이들은 - 우리도 마찬가지로 - 새로운 것에 지나칠 만큼 집착한다. 하지만 단골 독자들이 종종 지난 트렌드들의 행보는 어떤지를 물어보고는 하는데, 물론 그 행보 또한 우리가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2009년 (헉!)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트렌드 하나를 포함해 지난 트렌드* 5가지를 다시 짚어보고자 한다. 발전과정, 현재 상황뿐만 아니라 (아직 그들의 NEWISM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그들이 계속해서 제공할 앞으로의 이노베이션 기회까지 모두 소개한다.
 

* 소개되는 트렌드들은 무작위로 선별되었다. 과거에 소개했던 트렌드 중 어떤 것이든 (아마도 ‘JINGLE CASTING’은 제외하고 ;-) 이 자리에 소개가 가능할 것이다. 왜냐면 소비자의 깊은 욕구, 열망, 필요에 뿌리를 둔 강력한 트렌드들은 그냥 사라져버리거나 주류에 편입되어 그 중요성을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트렌드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하위 트렌드를 생성해내며 다른 트렌드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계속해서 움직여 나간다...

1. SELLSUMERS

부업으로 돈을 벌지 않는 소비자가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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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TURIALISM

있는 그대로의 투명하고 성숙한 세계: 브랜드들이 앞서 나가거나 포기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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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INT & KNOW

후기 POINT & KNOW의 미래를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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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CO-SUPERIOR

‘탄소 중립’마저도 충분하지 않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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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DE FOR BRIC

그리고 이제 MADE FOR N11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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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LLSUMERS

부업으로 돈을 벌지 않는 소비자가 있을 것인가?

이 트렌드는 2009년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판매하는 소비자 (SELLSUMERS):
“자신들의 식견을 기업에 판매하기, 다른 소비자들에게 창작물을 판매하기, 사용하지 않는 자산을 대여하기 등등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SELLSUMERS가 되고 있다. 온라인 혁명으로 필요와 공급이 민주화가 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주머니가 텅텅 비어버리게 된 전 세계적인 불경기로 더욱 가속도가 붙어, SELLSUMERS현상은 이제 더는 '소비자 참여'라는 거대 트렌드의 징후로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성장하고 있는 SELLSUMER 경제를 뒷받침하는 플랫폼들이 아파트에서 자동차, 음식 등등을 다루고 있는 까닭에 현재 이 트렌드는 완벽한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9년 이래로 이동통신을 통해 사회적 영향을 주는 많은 것들이 증폭한 까닭에, 제품이나 시간, 특기 등을 (재)판매하는 것이 아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단히 쉬워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미래

사실 SELLSUMER 트렌드는 소비 시장에서 더 큰 움직임을 예고한다. 사람들이 스스로 (소규모) 사업체를 형성하고 있는 까닭에 (또는 적어도 다른 SELLSUMERS와 더욱 자주 거래를 하는 까닭에), '전통적인' 사업체나 브랜드들에 좀 더 독창적이고, 관대하고, '인간적이며' 대등한 소통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사례

Airbnb: 2012년 한 해 동안 객실 리스트가 두 배로

2009년에 창업한 Airbnb는 2012년 한 해 동안 여행객을 원하는 객실의 수가 십2만에서 3십만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해, 3백만 명의 여행객이 이 사이트를 이용해 머물 곳을 찾았다고 (출시 연도부터 2012년 초반까지 3년간 백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상 파올로, 싱가포르, 델리를 포함해 11곳의 지역 사무소를 열었다.

RelayRides: Facebook 친구들에게 자동차를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Renting Social' 기능

이미지 출처 Mashable

2013년 4월, 피투피 방식의 자동차 대여 서비스 업체인 RelayRides는 ‘Renting Social’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Facebook 친구들에게 자동차 대여를 원한다는 광고를 낼 수 있으며 원하는 친구는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자신의 자동차를 대여할 수 있다. 모르는 제삼자와 거래를 함으로써 생기는 불안함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이 회사의 의도이다.

Thuisafgehaald: 요리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집에서 만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네덜란드의 웹사이트

Thuisafgehaald 는가정집의 요리사와 배고픈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네덜란드 사이트이다. 2012년 3월에 출시한 이 사이트에서 사용자는 메뉴 상세정보와 가격을 올리고 (혹은 무료로 제공하고), 언제 요리가 제공되는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리고 가능하면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이 사이트에 등록한 네덜란드의 요리사는 5천 5백 명 이상이며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을 포함한 9개국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old.: 번거로움이 없는 SELLSUMER 서비스

2013년 4월에 출시한, Sold.는 SELLSUMERS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불편함 없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기기의 앱에 사용자가 팔고자 하는 물건의 사진을 찍고 “스마트 가격 분석”*을 통해 정보를 올리면 앱은 가격 태그를 통해 구매자를 찾아준다.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판매자에게 Sold. 상자가 보내지는데, 버블랩으로 가득 채워진 이 상자는 “미리 가격도 지불되었고, 라벨도 붙어있으며, 보험도 들어있고,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후에 준비된 장소에 상자를 남기거나 Sold.팀이 가져갈 수 있도록 약속을 정할 수 있다.

* POINT & KNOW (아래 참조)와 겹쳐지지 않는가? ;)


2. MATURIALISM

있는 그대로의 투명하고 성숙한 세계: 브랜드들이 발전하거나 포기할 시간.

2010년, MATURIALISM은 다음과 같이 소개되었다.

MATURIALISM:
“검열되지 않은 그대로의 (특히 온라인의!) 당당한 세계에 완벽히 노출된 (혹은 참여하고 있는) 숙련된 소비자들은 이전처럼 쉽게 충격받고, 미숙하고, 온건한 군중으로 대우 받는 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훨씬 더 정직한 대화와 더 과감한 이노베이션, 더 변덕스러운 기호, 위험부담이 더 높은 경험들을 받아들이면서 이 소비자들은 한계에 도전하는 브랜드들에 점점 더 매료된다.”

현재

MATURIALISM란 이제 아래의 UNICEF와 Samoa Air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충격 효과보다는 소비자들과 성숙한 교환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나라할 정도의 정직함으로 시작하라. 혹은 완벽한 투명함으로 (또는 FLAWSOME으로).

미래

자신의 성숙도를 증가시키고 싶은 브랜드라면 '요구하는 브랜드'로 변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고객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친절하게 묻는 것으로는 안된다. 고객들에게 고통은 따르지만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매우 적극적으로 요구할 시간이다. 물론 딱 들어맞는 모범을 스스로 보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원하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여길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도록. 그러니, 중요한 의미를 만들도록.


사례

UNICEF 스웨덴: ‘좋아요 버튼이 생명을 살리지는 않습니다’ 게으른 행동가들 (slactivists)을 불러내다

2013년 4월,  UNICEF 스웨덴은 ‘좋아요 버튼이 생명을 살리지는 않습니다 (Likes don’t save lives)’라는 기금 마련 광고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 버튼 (Likes)’은 한계가 있고 실제 세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예방접종을 금전적으로 돕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Samoa Air: 무게로 비행 가격을 매기는 비행사

2013년 4월, Samoa Air는 ‘A kilo is a kilo is a kilo’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비행기 표 가격을 승객이 이동하고자 하는 총 무게 (승객 본인과 짐의 무게)에 근거해 책정한다. 해당 비행편에서 킬로당 미화 50센트부터 시작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장기 기증 재단: 고객들에게 장기 기증을 하도록 권유하는 팝업숍

2013년 5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장기 기증 재단은 장기 기증을 권유하는 팝업숍 The Exchange를 운영했다. 이 숍은 디자이너들이 기증한 의류와 장신구를 판매했는데, 제품들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살 수 없었다. 대신 고객들이 재단의 장기 기증 프로그램에 등록했을 때만 숍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었다.

Hachikyo: 음식을 남기면 벌금을 물게 하는 해산물 레스토랑

2013년 2월, 일본의 해산물 레스토랑 Hachikyo는 tsukko meshi (연어 알과 밥)를 남긴 고객에게 ‘벌금’을 물려 그 금액을 지역 어부들을 돕는 기금으로 기증한다. 이 제도는 연어 알을 수확하는 매우 위험한 근무 환경을 강조해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메뉴에 설명이 되어 있다.